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3004억원으로 전년(1조9208억원)대비 19.8% 증가했다. 호텔신라의 상반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분기 및 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사업 부문별로 면세부문(신라면세점)은 2분기 매출이 1조5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80% 증가한 64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국내외 공항면세점 실적이 안정화되고,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점 개점 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말 홍콩 첵랍콕 공항점을 오픈하면서 아시아 3대 공항에 모두 매장을 갖게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과 경영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호텔부문(신라호텔)도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매출(1200억원)과 영업이익(55억원) 모두 좋은 실적을 거뒀다.
서울신라호텔 개보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도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 –34억원에서 올해 2분기 기준 5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여름 성수기 시즌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고객군별 상품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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