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은 이날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대우조선이 정상화 기반을 닦았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라며 "노조도 이성적으로 판단해 고통분담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작년, 금년 흑자 조금 나왔다고 안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며 "내년에도 그정도 수주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가봐야 알겠지만 2년 연속했다고 안정됐다고 보기에도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국GM이 연구개발(R&D) 업무를 담당할 신설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앞서 정상화 합의 때 "거론된 바 없는" 내용이라고 짚었다.
"비워진 곳간을 채워야 은행이 튼튼해지고 정상적인 정책금융 지원 업무를 할 수 있다"며 최근 강화하고 있는 수신기반 확대 필요성을 강조키도 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잇따른 광고를 통해 최고 연 4.1%의 금리를 주는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이 상품은 출시 2개월여만에 약 7000명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적인 신규 거래처 발굴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걸 회장은 "대출로 시작해 CIB(기업투자금융), 향후 상장까지 시켜주는 기업 성장 프로그램 풀서비스를 하면 일반 시중은행 대비 산은이 비교우위가 있다"며 "그리고 이것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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