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편의점가맹협회는 14일 성명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이미 한계에 다다른 편의점은 이번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잠재적 폐업점포의 폐업을 가속화시켜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편의점 점주는 물론 젊은 근로자를 실업자 및 빈곤층으로 내 몰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새벽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835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의 인상률(16.4%)에 이어 내년도까지 10%대 인상이 결정되면서 인건비 압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협회 측의 입장이다.
협회는 실질적인 가맹점 지원을 위해 근접출점, 상가임대료, 불공정 가맹계약, 카드수수료 조정 등 영세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간 ‘을과을’의 싸룸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편의점업계의 숙원 사항 해결에 정부와 가맹사업본부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오는 16일 확대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편의점업계의 구체적인 대응 방향 등을 결정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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