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2일 대우건설에 대해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9배 수준으로 저점 매수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3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 매각 실패와 두 번의 빅베스(Big Bath)로 신뢰에 대한 의구심이 상존하나 오버행 이슈 해소와 베트남 스타레이크(STARLAKE) 개발 사업의 점진적 구체화로 전반적인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800억원(전년 대비 -11.0%), 영업이익 1789억원(-27.2%)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지난 2016년 4분기 빅베스 직후 지난해 2분기 높은 실적 기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카타르 고속도로를 제외하면 연내 준공을 목표하는 모로코 사피(Safi) 발전, 사우디 자잔 정유공장 등 과거 손실 프로젝트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은 상존하나 실적 훼손 규모는 과거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택부문은 올해 2만5000세대 분양(자체사업 4500세대)으로 계속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입이나 추가적인 해외 원가 반영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이익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리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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