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장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결과 적격자가 없었다”며 “기금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재공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장은 624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의 거대 자금을 굴리는 만큼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자리다.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강면욱 전 본부장이 지난해 7월 돌연 사의를 표명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으로 비어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 19일 기금운용본부장 공모를 시작했다. 3월 5일 접수 마감까지 총 16명이 지원했고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4월 초에는 면접 전형을 거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본부장 등 3명이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 일각에서는 곽 전 대표가 유력하다는 등의 추측이 제기됐지만 세 후보 모두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공모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지난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 이후 8번째 본부장이 선임된다. 기금 이사로는 9번째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3배수 또는 5배수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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