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미국 물류기업인 ‘DSC Logistics’의 주식 1800주(90%)를 2314억원에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DSC는 특히 경제전문지 포춘 500대 기업에 선정된 대형 다국적 식품‧소비재 제조업체‧제약 유통업체들에게 보관과 하역, 배송 등의 서비스와 장거리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DSC 인수를 계기로 미국 주요 물류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물류시장에서는 대형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DSC의 강점인 W&D(물류센터 운영 및 수송) 분야에서는 시장 지배력이 큰 사업자가 많지 않다.
기존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등 북남미 4개국에 총 30개의 물류 거점과 1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북남미 지역을 비롯한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DSC 기존 고객들의 서비스 범위를 해외로 확대하고, 국경 간 운송이나 인접 국가로의 복합운송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톱5 물류기업을 목표로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물류기업의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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