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DGB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현직 직무대행인 후보 2인을 압축 후보로 지목했다.
대구은행 임추위는 11일 1차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차기 은행장 후보를 6명에서 2명으로 압축했다. 현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인 김경룡 부사장과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인 박명흠 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경룡 후보는 1960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상업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구미영업부장, 경산영업부장, 변화혁신추진단장, 경북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DG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및 DGB경제연구소장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전략경영본부 및 DGB경제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박명흠 후보는 1960년 서울 출신으로 오산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홍보부장, 경산공단영업부장, 부울경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부행장으로 승진해 마케팅본부 및 서울본부를 이끌고 있다.
임추위는 오는 18일 2차 심층면접을 통해 2명의 후보 중 1명을 최종 차기 은행장 후보로 내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대구은행 신임 행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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