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한 보험사들의 맞춤형 마케팅 열풍이 거세다. 특히 보험사들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보험 상품과 사회공헌 등으로 학부모들의 시선몰이에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이 지난달 16일 출시한 ‘교보우리아이생애첫보험’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안과질환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 환경질환, ADHD, 성조숙증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특약들을 신선한 것이 특징이다. 부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며 교육자금 및 양육자금을 지원해주는 점도 눈에 띈다.
신한생명이 지난달 11일 출시한 ‘엄마맘같은아이사랑보험’ 역시 암, 뇌출혈 등 주요 질병 보장과 더불어 초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진 아토피나 천식 등 환경질환을 보장한다.
한편 보험사들은 미래의 잠재고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자사 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
ABL생명 역시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리더십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지난 1992년부터 해마다 두 번씩 27년째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 '드림 놀이터' 25호를 개관하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보험의 전통 강자인 현대해상은 아동 및 청소년의 교통안전을 위해 매년 방문교육 및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교육청과 '어린이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회공헌 인프라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해마다 5월이 되면 보험사들은 신상품 개발에서부터 가족 마케팅까지 분주한 시기를 보낸다”며,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은 회사 이미지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업계 전체가 꾸준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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