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는 저출산 현상으로 자녀를 하나만 낳아 모든 정성을 다 쏟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질병을 폭넓게 보장해주는 어린이보험의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장성보험을 강화하려는 보험사들의 추세에 맞춰 기존에 없던 신선한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들의 등장이 시장 활성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신한생명이 지난달 11일 출시한 ‘엄마맘같은아이사랑보험’ 역시 암, 뇌출혈 등 주요 질병 보장과 더불어 초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진 아토피나 천식 등 환경질환을 보장한다.
한화생명은 미니보험 트렌드에 맞춘 6000원대 어린이암보험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담보만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돼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해당 상품에 대해 “다이렉트 채널 이용이 원활한 젊은 학부모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통학로에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서울 중랑초등학교와 1사1교 금융교육 협약을 맺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 뮤지컬’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어린이보험의 전통 강자인 현대해상은 아동 및 청소년의 교통안전을 위해 매년 방문교육 및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교육청과 '어린이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회공헌 인프라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해마다 5월이 되면 보험사들은 신상품 개발에서부터 가족 마케팅까지 분주한 시기를 보낸다”며,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은 회사 이미지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업계 전체가 꾸준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