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GM 노사가 자구계획안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정부와 산업은행이 합의안을 존중하고 신속히 실사에 돌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와 산은은 23일 오후 4시30분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GM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과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 백인균 산은 부행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한국GM 노사가 협상시한을 연장해가며 어렵게 합의를 이루어낸 만큼 앞으로 상호 힘을 합쳐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이루어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산은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한국GM 노사간 합의를 존중한다"며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존에 발표한 3대 원칙 하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실사를 진행하고, GM측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산은이 사전에 GM 측에 밝힌 경영정상화 3대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한국GM 노사는 새벽 5시부터 이천 부평 본사에서 14차 임단협 교섭을 개시한 뒤 11시간이 넘는 협상을 벌인 끝에 오후 4시15분께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이번 주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타결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