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생명보험사 중 AIA생명의 변액보험 약관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약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소비자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약관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해도 평가는 회사별로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변액보험 대표 상품 하나를 선정해 평가위원 평가(90점)과 일반인 평가(10점)을 합산해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명확성·평이성·간결성·소비자친숙도 등이었다.
감점 요인에는 보장내용을 명확히 알 수 없는 담보개수, 약관 중 오·탈자개수,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 누락, 불필요한 내용 삽입 등이 있었다.
반면 AIA생명의 ‘무배당 우리가족 지켜주는 변액종신보험’은 생보사 상품 가운데 유일하게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다.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생보업계 빅3를 포함한 11개 생보사는 70점대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지만, 메트라이프·KB생명·DGB생명·처브라이프·흥국생명·현대라이프 등 6개사는 60점대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국민 6명 가운데 1명이 가입할 정도로 대중적인 상품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어려운 약관으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보험사들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약관이나 담보를 정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