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는 은행 7곳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SC제일은행 녹취록 등 추가로 확보한 증거물도 제출했다.
대책위는 "은행들은 파생금융상품을 환헤지 상품으로 홍보하며 판매했다"며 "'제로 코스트'(Zero Cost) 상품이 결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변동할 경우 미리 약정한 환율로 약정 금액을 팔 수 있도록 한 파생금융상품이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환헤지 목적으로 대거 가입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피해를 입었다.
피해기업들은 지난 2010년 키코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대법원은 2013년 키코 피해기업들이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은행 측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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