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는 은행 7곳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날 대책위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금융소비자연맹 등 시민사회단체 8곳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키코 사기 사건을 즉각 철저하게 수사하고 가해 은행을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은행들은 파생금융상품을 환헤지 상품으로 홍보하며 판매했다"며 "'제로 코스트'(Zero Cost) 상품이 결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피해기업들은 지난 2010년 키코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대법원은 2013년 키코 피해기업들이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은행 측 손을 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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