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SC제일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73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68억원으로 전년(2087억원) 대비 75.8% 늘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59억원으로 전년 동기(194억원) 대비 85.1%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06%포인트 및 0.85%포인트 개선된 0.45%, 5.81%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8%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60%, 0.31%로 하락,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작년 결산배당금액은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 및 지난 29일 정기주총 승인 절차를 거쳐 1250억원으로 결정됐다. 결산배당금액을 반영한 2017년 12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5.83%로 지속적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관련해 SC제일은행은 △대출규모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 △증시 강세에 따른 자산관리 투자상품 판매 호조 및 금융시장 파생상품 판매 증가 등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대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의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 등을 꼽았다. 또한 선도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에 따른 부실여신 감소와 충당금전입액 환입 기조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SC제일은행장은 "그 동안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국내 채널과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한국 최고의 하이브리드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기초를 다져왔다"며 "이제부터는 SC제일은행의 강점을 살려 사람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혁신하고 성장하는 진정한 'Human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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