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차남규 부회장은 4연임, 박윤식 사장은 3연임에 성공하며 각각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장수 CEO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의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다.
차남규 부회장은 1979년 한화그룹 입사했으며, 2002년 대한생명(現 한화생명) 전무, 2009년 한화생명 부사장, 2011년 한화생명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보험업계에 오랜 기간 몸담아온 베테랑으로 통한다.
한화생명은 차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해 5255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박윤식 사장 취임 이후 한화손보는 2014년 163억 원, 2015년 953억 원, 2016년 1122억 원, 2017년 149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순이익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으로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는 이번 주총을 통해 각각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방영민 한국지속성장연구원 원장과 안승용 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근부회장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중 방영민 사외이사는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금감원 감사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를 두고 한화 계열 보험사 역시 다른 보험사들과 마찬가지로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을 대거 중용해 다가올 IFRS17 리스크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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