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26일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강력한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고자 CJ헬스케어를 매각했다”며 “약 1조3000억원의 매각 금액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CJ제일제당은 보유하고 있던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전량 한국콜마에 매각했다. 처분 일자는 내달 6일로, 매각이 완료되면 CJ그룹은 34년 만에 제약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핵심 과제로 △글로벌 최우선 집중 △독보적 1등 달성 △연구개발(R&D) 역량 개발 △경영체질 개선 등을 꼽았다.
이어 “모든 사업에서 당사의 온리 원(Only One) 철학을 바탕으로 시장을 압도하는 역량을 축척해 독보적인 1등 시장지위를 구축하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공식품사업부문에서는 비비고, 햇반, 가정간편식(HMR) 등 핵심제품군에 대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미국‧중국‧베트남‧러시아 지역의 설비, 영업력, 제품 등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올해 역시 국내외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중점 추진사항의 실행으로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의 역량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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