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증자 결정은 유기적인 성장만으로는 경쟁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 정책이 대형사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시장이 자본 3조원 이상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대형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유상증자 결정하게 됐다.
작년 말 1조9921억원이던 자기자본은 증자 후 2조6921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비율 등 다양한 지표가 개선돼 영업 경쟁력과 성장 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사업과 트레이딩 부문 등 영업력이 강화돼 하나금융 ‘비전 2025’ 전략 목표인 ‘비은행 비중 30%’ 달성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대형 IB로 가기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며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상위권 증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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