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 작년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다. 순이익 증가는 대출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잠정 상호금융조합 경영현황'을 11일 발표했다.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2조9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300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신용사업부문 당기순이익은 3조59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반면, 경제 부분은 전체 1조5028억원 적자가 발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458억원 적자폭이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43.5% 증가했으나 대출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이 9.6%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472조5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8.4% 증가했다. 조합 당 평균 자산은 20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7% 증가했다.
총여신은 32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수신은 400조6000억원으로 2016년 말 대비 33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출자금도 재작년 말 보다 9000억원 증가한 16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체율은 1.18%로 0.06%포인트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각 중앙회의 연체와 부실채권 감축 노력, 신규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건전성 관련 지표가 개선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호금융조합 순자본비율은 7.8%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자본확충과 부실조합 구조조정 등에 순자본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상호금융조합은 2256개로 부실조합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개가 감소했다. 조합원수는 2778만명이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건전성 제고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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