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베트남 호텔 사업 진출…사업다각화 승부

지난 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HTM 호텔’ 기공식에서 다오 만 센 HTM 회장(좌측에서 세 번째)과 김길수 아워홈 사장(좌측에서 네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베트남 호텔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4월 현지 단체급식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사업다각화로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워홈은 베트남 북부 대표기업 HTM사와 호텔사업 운영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0년 오픈 예정인 하이퐁 소재 비즈니스 호텔 ‘HTM호텔(가칭)’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HTM 호텔은 이달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워홈은 객실과 식음 서비스 등 전반적인 호텔 운영을 전담한다.

HTM 호텔은 하이퐁 시내 최고 중심가에 자리 잡았으며 연면적 6744㎡에 지하2층, 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진다. 105개 객실과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아워홈은 요식업과 컨벤션 사업, 호텔 운영 등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받아 HTM사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설상인 아워홈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한 지 1년도 안 돼 호텔 비즈니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초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북부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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