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이번 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뤄젠룽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본격적인 영업 드라이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구한서 사장은 2012년 동양생명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동양그룹 리스크, 안방보험 피인수, 육류담보대출 사건 등 굵직한 위기에도 회사를 지탱해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에는 사장직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중국 안방보험의 경영권이 중국 정부에 넘어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구한서 사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왔으나, 결국 두 번째 연임에는 실패하면서 안방보험의 영향력을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도 동양생명은 경영전략본부장인 피터 진 상무를 이번 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하기로 하는 등 안방보험 리스크 해소를 위한 임원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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