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은행 대출금리가 오르거나 차주의 신용등급이 악화될 때 비자영업자보다 자영업자가 받는 충격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연구실은 대출 가산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부도 확률이 비자영업자에 비해 3~4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내놨다.
신용등급별 가산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자영업자 부도확률을 1.010%포인트 높여, 비자영업자(0.242%p)대비 4배를 웃돌았다.
대출성격별 가산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도 자영업자 부도확률 상승폭은 0.127%포인트로 비자영업자(0.035%p)보다 3.6배 높았다.
연구서를 집필한 정호성 연구원은 연구결과에 대해 "향후 글로벌 금리상승 등에 따른 국내 금리상승이 차주의 부도확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대출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금융기관의 대출종류별 금리체계와 신용등급별 가산금리 체계의 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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