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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게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라며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측정하고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을 시도하는 것이나 SK 주요 관계사 정관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추가한 것 모두가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모두를 최대한 크게 만드는 형태로 생각과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SK 자산을 단순히 공유하는 것을 넘어 사회가 SK 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 인프라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특히 사회적기업 지원과 관련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사회 문제 전문가인 사회적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회적기업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이 분야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 지원 사례 설명을 하면서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유명세를 치른 친환경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재활용 가죽가방을 소개했다.
모어댄은 SK이노베이션 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자동차 가죽 시트 등을 활용해 가방과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다.
그는 “SK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니 더 많은 영리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시장원리가 적용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과 반기문 세계시민센터가 빈곤퇴치, 불평등 해소,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생태계 보호 등 글로벌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올 해 처음 개최됐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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