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등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MWC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9이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에서는 큰 차별화가 되지 않았지만 카메라 성능은 대폭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정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9의 화면크기는 5.8인치, 갤럭시S9플러스는 6.2인치로 출시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을 각각 3100mAh, 3600mAh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보도된 정보에 따르면 3000mAh(갤럭시S9), 3500mAh(갤럭시S9플러스)가 된다는 전망이 주류를 이룬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카메라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처음 탑재한 듀얼카메라가 갤럭시S9시리즈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후면 카메라는 듀얼 픽셀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전면은 8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된다.
특히 갤럭시S9에는 사진촬영 기능 중 하나인 슬로모션 촬영 모드가 추가됐을 가능성도 크다. 앞서 폰아레나가 입수해 공개한 갤럭시S9 상자 이미지에도 ‘슈퍼 슬로-모’가 주요 기능인 것을 나타났다.
더불어 갤럭시S9에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함께 얼굴인식과 지문인식 기능도 제공될 전망이다. 단 지문인식 센서 위치의 경우 추측이 엇갈리지만 후면 카메라 아래 부분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MWC 2018에서 상반기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 MWC 2016과 2017에 G5와 G6를 각각 공개했다.
순서대로라면 G7이 공개돼야 하지만 지난해 출시작인 V30의 업그레이드판을 선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LG전자가 국내 특허청에 ‘아이코닉’ 상표를 등록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출시명칭은 ‘V30 아이코닉’이 될 가능성이 높다.
‘V30 아이코닉’은 기존 V30의 디자인과 편의기능을 그대로 계승하되 구글과의 협력으로 AI 기능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동명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은 2017년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G6 후속모델은 특정 시기에 맞추거나 경쟁사가 출시한다고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며 “올 상반기 안에는 새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기 전략모델은 제품 완성도와 시장환경을 고려해 고객이 인정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이며, 카메라나 멀티 업그레이드 기능을 대폭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화웨이도 ‘P10’의 후속작인 ‘P11’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웨이는 베젤리스 디자인 구현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노치 디자인을 P11에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 P11의 출시는 올해 1분기 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년 만에 MWC에 모습을 드러는 샤오미도 신제품인 ‘미(Mi)7’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MWC 2016에 처음 참가한 샤오미는 당시 ‘미(Mi)5’를 공개하며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7은 6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6GB램을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3D얼굴인식과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으보 보인다.
마지막으로 소니도 ‘엑스페리아 XZ 프로’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18:9 화면비의 5.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최초의 소니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후면 1800만 화소, 1200만 화소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단 한번도 MWC에 참가한 적이 없는 애플은 올해도 역시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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