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2017년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 결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89.2점으로 전체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근로자가 퇴직금을 직접 투자하는 확정기여형(DC)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업자를 결정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근로자가 매년 퇴직금을 중간 정산 받아 직접 투자하는 DC형과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업자를 결정하는 IRP 부문에서 적립금 규모로 지난 10년 간 1위권을 유지해 오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국민의 노후준비 1등 파트너로서 시중은행 최대 점포망에서 나오는 KB국민은행 만의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KB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체계를 통한 안정적 상품 공급, 차별화된 사후관리 체계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또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사업자가 고객 투자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영하는‘대표 상품 제도’를 시행하고, 원금보전형 주가연계펀드(ELF), 목표전환형 펀드, 타깃데이트(Target Date) 펀드 등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을 확대해 공급하고 있다.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수료율을 연간 기존 0.40%에서 0.24%까지 내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고객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비대면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이용 편의성을 높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KB가‘국민 노후 준비 1등 파트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종합 은퇴설계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실무는 근로복지공단과 한국퇴직연금개발원이 맡았으며,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3개 분야에서 수익률, 컨설팅 역량, 사후관리 등 적립금 운용 측면과 수수료, 고객관리체제 등 제도 운용, 가입자 서비스 등을 평가했다.
금융회사 관계자는“이번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는 투명하고 신뢰성을 확보해 시장감시기구 역할 뿐 아니라, 퇴직연금 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