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리치투게더 펀드가 10년을 맞이하는 첫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8년 반성을 통해 반전을 만드는 해가 되야 한다”며 “반전의 힘은 바로 철학과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으로부터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식은 기업의 주인이 되는 동반자티켓으로 주식투자는 그 기업의 동반자로서 사업을 함께 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주식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혜로운 수단으로 펀드를 활용한다면 우리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 회장은 철학과 원칙 기반 아래 리치투게더펀드가 10년을 걸어왔으며 앞으로도 희망의 등불이 되줄 것이라고 했다. 잦은 펀드매니저 교체와 방치되는 펀드 때문에 ‘오랫동안 내 돈을 잘 관리해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나온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에셋플러스는 ‘소수펀드 원칙’과 ‘영원한 펀드매니저’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질문으로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집중할 수 있는가?’를 꼽으면서 이는 정체성과 열정에 대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나 아모레퍼시픽이 반도체와 화장품 분야에서 세계 일등이 된 것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지독하게 집중했기 때문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것에 매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치투게더펀드와 알파로보펀드도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리치투게더펀드의 정체성이 통찰, 비즈니스모델, 정성적가치, 수익가치 그리고 미래가치에 있다면, 알파로보펀드의 정체성은 객관의 가치, 정량적, 회계적 가치에 있다고 했다. 에셋플러스는 리치투게더와 알파로보 두 개의 펀드에 온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운용부문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하며 마케팅부문은 숫자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과를 자랑하기 보다는 철학과 원칙으로 승부하고 숫자로 직원들의 땀과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회사는 숫자로 직원들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준법부문이 엄격하고 치밀하게 잘 관리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