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에 대비해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강구하고, 업계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회사로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두 과제를 완성해야만 우리 IBK투자증권이 미래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IBK투자증권이 설립된지 10주년이 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라며 “지난 2008년 자본금 3000억원으로 출발한 신설 회사가 10년만에 자기자본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6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꿈을 키우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형기반 확대와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마련,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때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고객관리자산, 유효고객 수 등 회사 영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획기적으로 늘릴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기존 방식만 고집한다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업부문별로 각종 영업 방식, 고객 관리, 조직 운영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해 영업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함께 가야 한다는 원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등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유관 협회·단체를 비롯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 지역 특성화 대학을 대상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이업종간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우수인재 확보를 돕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국가경제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소기업인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1, 2위인 ‘호시우행(虎視牛行)’과 ‘발분망식(發憤忘食)’을 제시했다. 이 사자성어는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주변을 살피되 소처럼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식사도 잊을 정도로 노력한다는 뜻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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