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대훈 전 대표는 이날 열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차기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
농협금융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옮기려면 상호금융이 소속된 농협중앙회가 공직 유관기관이기 때문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대훈 전 대표가 임기를 남겨 놓고 자리에서 물러나고, 인사가 이에 맞춰 연기되면서 이대훈 전 대표가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대훈 전 대표는 1960년 경기 포천 출생으로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농협은행에서 프로젝트금융부장, 서울영업본부장을 거쳐, 이후 2016년부터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를 맡았다.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으로 선임된다. 이경섭 현 행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고,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의 단일 최대 주주인 만큼 차기 행장 공식 취임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6일 임추위에서는 농협은행 뿐만 아니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농협금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CEO 후보 추천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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