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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내보험 찾아줌' 접속 폭주에 개선방안 발표

기사입력 : 2017-12-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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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전체 처리용량 4배 이상 확대 계획 착수
개인정보 보안문제 고려할 때 1~2주 정도 소요될 듯

△금융위원회의 '숨은 보험금 조회시스템' 메인화면 / 사진=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위원회의 '숨은 보험금 조회시스템' 메인화면 / 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위원회의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ZOOM)’ 서비스가 공개 직후 화제의 중심에 올랐으나, 접속자 폭주로 인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공개 직후부터 4시간 이상 주요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정오까지 약 544만 명이 시스템에 접속해 숨은보험금을 조회했으며, 그 중 약 8만 여건의 조회결과가 처리되었다.

금융위원회는 시스템 준비 과정에서 기존 휴면보험금 조회시스템에 비해 약 10배 수준의 시스템 처리 속도를 준비·확보했으나, 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접속자가 발생하여 접속수요를 감당하는데 한계를 느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루가 지난 현재도 동시 접속자가 2~3만 명에 이르러 사이트의 원활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접속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의 대기 화면만이 출력되고 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시스템 운영과 관련하여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스템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 개선 등을 실시하였으며, 당분간은 전산시스템 인력을 총동원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시스템 전체의 처리 용량을 추가적으로 4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서버 증설 작업에도 즉시 착수했으며, 외부 시스템 서버 운영기관 등과의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와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작업 진행 상황에 대해 개인정보 보안문제 등을 고려할 때 약 1~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이 24시간 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들어 시스템 접속자가 비교적 적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야간 시간대에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는 금융당국이 양 보험협회와 함께 출시한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으로, 주민번호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어떤 보험사에 얼마의 보험금을 받지 못했는지 한 번에 조회를 할 수 있다.

접속자 폭주로 해당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경우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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