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악사손해보험은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매해 교통안전의식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경찰청 보복운전 적발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6년 보복운전 신고건수는 총 4969건으로 이 가운데 2168명이 검거됐다. 이를 환산하면 하루 평균 13.6건의 보복운전이 발생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악사손보는 이번 조사에서 보복운전에 대해 응답자들이 느끼는 심각성과 보복 운전을 야기할 수 있는 운전 형태에 대한 문항을 마련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7.2%(1294명)는 보복운전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라고 답해 압도적인 수의 응답자가 보복운전의 위험성을 실감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보복운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지만 상대 운전자를 위협할 수 있는 운전 형태에 대해서는 비교적 낮은 위험의식을 보여줬다.
진로변경 시비를 유발하는 ‘추월을 위한 차선 넘기’에 대한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위험하다(46.7%)라는 답변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38.5%)는 답변보다 많았다. 특히 ‘추월을 위한 차선 넘기’를 얼마나 자주 행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가끔 있었음’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62.9%로 전년(54.6%) 보다 8.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복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매우 높지만, 보복운전의 원인이 되는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 운전 습관 및 도로 안전 개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운전 습관 개선을 위해 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67.0%가 현재보다 도로교통법을 둘러싼 처벌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운전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8%가 과속 카메라 설치를 택했다. 벌금인상(5.8%), 도로통제(5.5%), 벌점가능성(4.1%)이 뒤를 이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응답자가 과속 카메라 설치 등 외부적인 요인이 운전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고령운전자교육’이 전년 대비 5.6% 상승하여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이는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주행 중 핸드폰 이용
응답자의 과반수인 67.4%가 ‘주행 중 핸드폰 이용’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주행 중 핸드폰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고 있냐는 질문에도 64.3%의 많은 사람들이 ‘가끔 있다’고 대답하여 인식과 습관의 괴리를 보였다.
운전 중에 문자나 이메일을 확인 혹은 발송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가끔 있음’(52.3%), ‘절대 없음(41.8%)’, ‘자주 있음(4.7%)’순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 핸즈프리 모드를 이용하는 것도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는 것과 같이 주의력을 분산시킨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2015년 전미자동차연합회 연구:AAA Foundation for Traffic Safety)가 있음에도, 운전자들은 운전 중 핸즈프리 혹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통화는 ‘상황에 따라 위험(57.5%)’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운전자들의 습관 및 안전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차후 예방책 및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교통안전의식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인식과 습관의 간격을 좁히고 보다 안전한 교통안전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매년 운전자 교통안전 인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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