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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금융IT·보안 키워드는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사입력 : 2017-1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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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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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금융보안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내년도 금융 IT·보안 분야 키워드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활용 본격화가 제시됐다.

금융보안원은 6일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분석, 학계와의 공동 기초조사, 설문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18년 금융 IT·보안 10대 이슈 전망 및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2018년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은 다른 IT 기술과 결합되어 기업의 의사결정 지원, 개인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등에 적극적인 활용이 예상되며, 데이터 분석의 자동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비즈니스 부서에서도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용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은 본인인증, 보험계약 등 금융회사에서 실질적 활용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활용에 따른 보안위협 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회사와 IT 기업 간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경쟁과 협력으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의 금융권 확산을 전망했다. 특히 인슈어테크(Insurtech) 등 보험 업계의 핀테크 확산을 예상했다.

반면, 대형 IT 기업의 금융업 진출로 전통적 금융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선점을 위한 금융회사와 대형 IT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했다.

금융회사와 IT기업은 소프트웨어 활용을 통한 IT 인프라 유연성 제고와 비용절감 노력도 기울일 것으로 봤다.

개인정보의 활용과 보호를 위한 유럽연합(EU) GDPR, 중국 네트워크 안전법과 같은 규제 시행으로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 부담 증가를 예상했다.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레그테크(Regtech) 등 기술을 활용한 컴플라이언스 업무의 효율화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랜섬웨어 등 보안위협은 사이버테러 형태로 진화하여 금융권에 여전히 큰 위협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보안위협 증가에 따라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대응하는 위협 인텔리전스 및 사이버 보험과 같은 사후적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2018년 금융보안원은 블록체인 테스트 베드 운영, 위협 정보 공유 자동화, 금융보안 레그테크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금융 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안전한 금융보안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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