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자리를 통해 제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최근 금융권 협회장 인사에 대해 특정 대기업 출신이 기업 후원이나 도움을 받아서 회장으로 선임된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의 발언 등 최근 정권 분위기가 그에게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임기 만료까지 정확히 2달 남은 시점쯤에는 거취를 밝혀야 회장 후보로 나오실 분들도 대비할 수 있다”며 “회장 후보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몇 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상황이라면, 회장 도전이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소문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인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다들 내 나이를 알겠지만, 직장인 친구들은 진작에 퇴직해 지금까지 일하던 친구들은 대부분 교수들이라고 발언했다. 앞으로 그간 친구들에게 소홀했던 부분도 채울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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