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인화 BBQ 봉은사점 가맹점주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윤홍근 회장이 임직원들과 지난 5월 12일 매장을 찾아 주방에서 근무 중인 직원과 점주에 “가맹점을 폐점시키라”며 욕설이 섞인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방 입구 바로 옆에 튀김기 등 위험한 기기들이 있어 이를 제지했던 것”이라며 “윤 회장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씨는 해당 사건 이후 본사 측이 인테리어 등의 지원을 해주겠다며 회유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가맹점에 따르면 윤 회장은 주방 직원들과 가맹점주에게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이 XX 해고해. 매장 폐점시켜버려” 등의 욕설이 섞인 폭언을 퍼부었다. 이후 주방 관리자들과 잠시 실랑이를 벌인 뒤 매장을 나갔고, 이후 몇몇 본사 관계자만이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김 씨는 “지난 4월부터 유통기한이 3일 이내로 임박한 닭을 공급받아 계속해서 본사 측에 항의를 해왔으나 묵살됐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윤 회장의 직접적인 사과와 제대로 된 원재료일 뿐 인테리어 등 기타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BBQ 봉은사점은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정지한 상태이며, BBQ 본사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아울러 김 씨는 윤 회장을 폭언과 갑질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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