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1차 산별중앙교섭을 열었다. 금융권 산별교섭은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금융권 사용자측이 사용자협의회를 다수 탈퇴한 이후 중단돼 왔다.
하영구 회장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산별교섭이 열리게 된 만큼 지금까지의 어려움을 딛고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나가자"고 말했다.
허권 위원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사용자협의회 탈퇴에 따른 산별교섭 파탄에 유감을 표하며 이런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산별교섭 효율화, 과당경쟁 방지,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고용 축소 대응방안 등도 논의된다.
이날 첫 교섭은 노조측 요구안에 사측이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1시간 반만에 입장 차이를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산별교섭단은 오는 16일 2차 교섭을 실시하기로 하고 중간에 실무자 교섭 등을 통해 안건을 수시로 조율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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