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우리은행 VIP 리스트 특혜채용 의혹' 관련 수사의뢰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 16명에 대해 금융감독원, 국정원 등 특정 기관의 인사가 추천한 점, 고액 고객의 자녀 등 배경설명이 기재돼 있다.
심상정 의원은 "국정원, 감독기관이 되어야할 금감원, 고액 고객의 자녀가 망라되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우리은행은 반박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문건이 누가 어떤 용도로 어떤 시기에 작성됐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2008년 업계 최초로 블라인드 면접방식을 도입해 면접관은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 없으며, 1~2차로 나눠진 면접에서 지원자는 인적사항 없이 당일 임의배정된 수험번호에 따라 면접을 보게되어 100여명의 면접관 또한 사전에 면접대상자를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구조로 특혜채용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