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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경영승계·매각 지원

기사입력 : 2017-08-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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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사모펀드로 신성금고 첫 투자…"500억 펀드 설립준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사진제공=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사진제공=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경영권 승계나 사업정리를 돕는 투자에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엑시트사모펀드(EXIT PEF)'를 통한 첫 투자로 금융권 금고 제작 업체 ㈜신성금고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EXIT PEF는 사모펀드 투자를 통해 우량 중소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나 사업정리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기업은행장(사진)은 지난 4월 경영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의 아름다운 퇴장(EXIT)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신성금고는 1932년 4월 금고상회(창업자 김명복)로 출발해 창업 2세로의 경영권 승계를 통해 80여 년간 명맥을 이어온 국내 1위 금융권 금고 제작 기업이다. 창업 3세로의 가업승계가 불투명해 사업 정리를 고민중이었다.

기업은행은 ㈜신성금고에 한국성장금융 등이 출자한 기술금융 PEF를 재원으로 33억 규모 투자를 실시해 역량 있는 내부직원에게 경영권 승계가 가능하도록 내부경영자인수(MBO)를 지원한다.

김도진 행장은 "최근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로 인한 경영권 승계 및 사업정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현재 500억원 규모의 EXIT PEF 설립을 준비 중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매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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