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JB금융그룹(회장 김한)이 상반기 누적 1582억 순익 거워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공시기준)은 875억원이며 전분기대비 23.9%, 전년동기대비(누적) 22.8% 증가한 수치다.
실적 상승의 배경은 원화대출 성장과 대내외 우호적인 금리환경 및 자산구조의 개선에 따른 예대마진(NIM) 상승이다. 이자이익이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판관비가 안정된 점도 호실적의 배경이다. 부실여신에 대한 정리로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실질 대손비용률도 역대 최저수준인 0.38%를 기록했다.
자회사별로는 특히 전북은행이 상반기 37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10.3% 감소하였으나 분기중으로 285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212.2%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은 각각 412억원과 201억원을 시현하여 안정적인 순익 규모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전년도에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도 54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NIM(분기중)은 전분기대비 0.07%p 상승한 2.26%(전북은행 2.26%, 광주은행 2.26%)를 나타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전분기대비 각각 0.03%p 하락한 1.01%와 0.94%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실질 대손비용률(누적) 역시 은행들의 충당금 추가적립 감소로 전분기대비 0.03%p 하락한 0.38%(전북은행 0.44%, 광주은행 0.21%)를 기록하였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그룹 실질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전분기대비 2.0%p 감소한 48.5%로 50% 이하로 하락하였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8.30%(잠정)로 전분기대비 0.30%p 증가하였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했던 일부 충당금 추가 적립과 유가증권 부문의 손상차손 같은 부정적 요인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경상적인 이익규모를 회복한데 이어 NIM이 상승하는 등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큰 폭의 순익이 달성되었다.”고 밝히면서 “이는 올해 위험자산대비수익성(RoRWA) 같은 이익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여신감리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한 결과로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시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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