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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오늘(26일) 오후 대국민 사과

기사입력 : 2017-06-26 12:21

(최종수정 2017-06-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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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관여 중간업체 끼워 ‘치즈통행세’ 혐의
검찰, 정우현 MP그룹 회장 출국 금지 조치

정우현 MP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정우현 MP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면서 중간업체를 끼워 넣어 비싼 가격에 공급하는 이른바 ‘치즈통행세’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MP그룹은 오늘(26일)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정우현 회장의 대국민 사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부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구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계사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 정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 자신의 친인척이 관여한 중간 업체를 끼워 시중대비 비싼 가격에 치즈를 판매해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미스터피자의 ‘보복영업’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 중 이다. MP그룹은 가맹점에서 탈퇴한 점주들이 운영하는 가게 인근에 직영점을 내고, 손해를 보면서도 헐값에 제품을 판매해 전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탈퇴 점주들은 자신들이 ‘피자연합’이라는 협동조합 방식의 브랜드를 내고 가게를 오픈하자 MP그룹이 이를 방해하기 위해 300m 근처에 미스터피자 본사 직영점을 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매장 경비원의 뺨을 두 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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