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5.16(목)

한국씨티은행, 2017년 이익 배당 유보 논의

기사입력 : 2017-06-05 11:0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미지 확대보기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닫기박진회기사 모아보기)이 지난 2일 본점에서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2017년 사업연도 이익배당 유보 논의에 나섰다. 씨티은행측은 이를 보다 나은 디지털 기반 구축과 지난 3월 발표한 소비자금융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이사회 직후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은행의 장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소비자금융의 사업 모델 변화가 마치 한국에서의 철수인양 일부에서 왜곡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씨티는 1967년, 기업금융을 시작으로 이후 50년간 한국의 성장과 함께 했으며, 1986년 한국금융시장에 소비자금융이라는 개념을 소개한 선구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당행은 WM센터 구축, 뉴씨티 모바일 앱 및 곧 출시될 뉴씨티 인터넷 뱅킹 등 미래 전략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고, 보다 나은 디지털 기반 구축과 이번 소비자금융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하여 2017년 사업연도의 이익배당을 유보하기로 오늘 이사회에 건의하였고 긍정적으로 논의되었다. 당행은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을 중심으로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씨티은행은 지점 수가 아닌 고객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옴니채널 전략은 금융거래의 95% 이상이 비대면 채널에서 일어나는 등 변화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다수 영업점을 통합하고 100여명의 금융전문가가 근무하는 대형 WM(자산관리)센터, 여신영업센터 등과 같은 대면채널과 더불어 고객집중(가치)센터 설립 등 강력한 비대면 채널 강화 정책을 통해 옴니채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널을 통한 타행이체 시에는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고, 씨티 계좌 간 해외 실시간 송금 수수료가 무료인 ‘글로벌 계좌이체’ 등 타행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를 없애면서 거래절차 간소화, 보안강화를 실현한 ‘뉴씨티모바일 앱’은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은행 최초로 수상한 바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새로운 ‘뉴씨티 인터넷뱅킹’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진회 은행장은 “디지털은 우리에게 분명 기회이며, 디지털로의 전환만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하여 우리에게 또다른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은행은 옴니채널 시스템과 여러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윤리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감동과 우리의 성장을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앞장서서 소개하고 교육시켜드려 디지털에 익숙치 않은 소외계층이라도 최대한 고객이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편리한 모바일, 인터넷 기반은 새로운 고객군을 유치하는데에도 큰 무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신윤철 기자기사 더보기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