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교보생명이 초여름의 문턱을 맞아 광화문글판의 글귀를 변경했다. 이번 '여름편'에는 김소월의 시가 선정돼 앞선 세대와 다음 세대가 강물처럼 서로를 이끌어주고 따르며 서로 소통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교보생명은 29일 광화문글판의 글귀를 우리나라의 대표 서정시인인 김소월 시인의 ‘가는 길’로 변경했다. 김소월은 짙은 향토성과 전통적인 서정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인 정(情)과 한(恨)을 노래한 시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
이번 광화문글판 글귀는 강물이 한 줄기가 되어 유유히 흘러가듯 함께 어울리며 더 나은 내일로 끊임없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마다 출발은 다르지만 결국 한 줄기가 되어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처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강물의 물길을 따라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의 희망찬 모습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7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릴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