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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삼성·LG·위니아 3파전

기사입력 : 2017-05-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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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수기 맞아 제품 대거 출시 경쟁
선풍기 & 에어서큘레이터 수요 급증

▲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이미지 확대보기
▲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함께 올해도 한여름 불볕 더위가 예보되는 가운데, 가전업계는 연일 함박웃음이다.

◇ 에어컨 업체, 극성수기 체제 돌입

LG전자는 에어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3월 중순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올 들어 에어컨 생산량이 작년보다 40%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시키고 있으며, 대유위니아 등 에어컨 업체들이 극성수기 체제에 들어갔과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 이후에야 에어컨 성수기에 대비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이상 빨라졌다.

에어컨 업체들은 5월로 당겨진 여름 시장을 겨냥해 제품군을 대거 확대하며 마케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제조사들은 인공지능, 공기청정 등 특수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에어컨을 출시해 소비자의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무풍 에어컨’을 시장에 선보였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해당 제품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내 온도, 습도에 맞춘 자동 운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휘센 벽걸이 에어컨’을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부터 대두된 황사,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황사, 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특수 필터를 갖춰 실내 공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견가전업체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에어컨 브랜드 ‘위니아’로 알려진 대유위니아는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선보여 시장에 대응한다. 새로운 위니아 에어컨은 사용 환경에 따라 스스로 온도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상황별로 10℃대 최강냉방, 14℃대 강냉방, 16℃대 중냉방, 18℃대의 약냉방 등 총 4단계로 자동 조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캐리어에어컨은 목표 온도와 바람 세기를 설정하지 않아도 온도, 습도 등을 계산해 18단계 바람을 제어하는 에어컨을 내놨다.

◇ 세컨드 가전제품도 인기

에어컨 뿐만 아니라 세컨드 가전제품인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도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있다.

신일산업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잠실 롯데월드몰 하이마트 월드타워점 앞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음성인식 선풍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음성인식 선풍기는 별도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전원조작, 바람세기, 타이머, 회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써니야 응답해”가 호출 명령어며, 이후 사용자가 기능별 명령어를 입력할 경우 선풍기는 이를 실행한다.

강력한 모터와 5엽 날개를 탑재했으며, 바람 세기는 기본 4단계에 자연풍과 수면풍 기능까지 더해 총 6가지로 조절 가능하다. 또 본체 LED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작동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인 신제품 ‘에어 서큘레이터 터보’는 에어컨과 함께 사용 가능한 세컨드 가전으로 인기가 좋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에어컨 가동 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바람을 멀리까지 퍼트려 냉방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 기능을 함께 갖춘 해당 제품은 유아풍, 강력 터보풍 등 6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선풍기 망을 터치하면 전원이 자동으로 켜졌다 꺼지는 ‘스마트 터치 선풍기’도 조작이 손쉬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형 LCD 창을 제품에 탑재한 해당 제품은 기존 터치 방식 선풍기에서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강풍, 약풍, 미풍, 자연풍, 수면풍 등의 다양한 바람 모드로 조작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강풍, 약풍, 미풍 3단계 풍속과 함께 ‘초초미풍’ 기능을 함께 탑재한 신일산업의 초초미풍 선풍기는 영유아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가 높다. 자연 바람과 비슷한 풍량의 초초미풍은 저소음으로 가동돼 유아, 노약자 수면 시 유용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종합가전기업 신일산업이 생산하는 모든 소형가전에 IoT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일산업의 모든 제품은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인 ‘IoT@home’ 앱과 연동되며, 오는 연말 겨울가전부터 IoT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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