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549억8100만원에 금호타이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라고 공식 통보했다. 채권단은 우리은행(14.15%)ㆍKDB산업은행(13.51%)ㆍKB국민은행(4.2%) 등 8개 금융기관이 구성하고 있다. 채권단 측은 "오늘 박삼구 회장 측에 금호타이어 매각가격과 조건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박 회장은 다음달 13일 전까지 인수 의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이 있다. 박 회장이 채권단과 더블스타간 계약한 금액만큼만 낼 수 있으면 무조건 금호타이어를 되찾는 구조다. 채권단의 가격을 통보받은 박 회장이 다음달 13일까지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하면 채권단의 심사를 거쳐 금호타이어를 되찾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박 회장 측은 이 날 우선매수권자에게 '컨소시엄'을 허가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관련 매각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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