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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주식 매매계약 더블스타 “시너지 높일 것”

기사입력 : 2017-03-13 16:58

(최종수정 2017-03-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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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주가 뛰면서 긍정적 반응 확인

금호타이어 주식 매매계약 더블스타 “시너지 높일 것”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더블스타가 ‘주식매매계약(이하 SPA)’를 체결했다. 더블스타는 SPA 체결한 날 금호타이어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도 높은 인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더블스타는 13일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9550억원의 규모의 SP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트럭·버스 등 상용차 타이어 중심의 더블스타와 승용차 타이어 글로벌 탑 클래스인 금호타이어가 합쳐진다면 양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략적 측면에서 서로 협력해 브랜드·판매·구매 등에서 최상의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와 더블스타의 브랜드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한다.

더블스타 관계자는 “SPA를 13일 체결한 가운데 시장에서 이번 계약 체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양사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더블스타가 시가 보다 2배 이상 높은 1조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한 이유는 인수 시너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13일 금호타이어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한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더블스타의 경우 인수 이후 금호타이어와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얘기한 반면,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회장 측은 기업가치 제고가 아닌 금호그룹 재건을 외쳐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16일까지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이를 통보한다. 박 회장은 통보 이후 30일 이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결정하게 된다. 현재 박 회장 측은 ‘컨소시엄’ 형식의 인수 방식을 불승인할 경우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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