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이 임박,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행보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청구권 행사 기한은 본계약 체결 이후 한 달간이지만,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를 충분히 끌어모으려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13일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매각가는 955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달 말 SPA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금 늦어진 시기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채권단이 SPA 체결 이후 해당 조건을 통보하면 30일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의사를 밝혀야 한다.
그간 박 회장 측은 “그룹 재건 방점을 위해서 금호타이어 인수하겠다”며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달 박 회장의 인수에 걸림돌로 지적됐던 인수자금 확보도 완료, 현재 금호타이어는 박 회장의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최근 개인 자격으로 자본금 1억원의 ‘금호인베스트’라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했다.
인수 자금 확보, SPC를 설립했지만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현재 더 안정적인 자금을 마련하고자 SI와 접촉 중이다. 그는 SI 모집 상황에 대해 “한군데나 두 군데, 또는 여러 곳이 될 수도 있으며 도와주려는 곳이 여럿 있는 상태”이라며 “SI는 지금도 찾고 있고, 인수가 끝난 뒤에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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