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사장단 회의 개최, 주요그룹 불참
주요 그룹들이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전경련의 쇄신안 마련 난항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요 재벌총수들이 지난 6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1차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를 시사했고, 쇄신안 마련 차원의 사장단 회의도 불참해 쇄신안 마련 작업은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향후 행보도 불투명하다. 전경련 해체에 대한 요구는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내년 2월까지 자체 쇄신안을 마련한다고 해도 해체 요구가 가라앉을지 미지수다. 또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허창수 회장의 후임자 역시 정해진바 없어 리더십 부재도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번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이승철 부회장에 대한 고발도 15일 주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조경태 국회 기재위원장은 오후 2시 27분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2016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관련 증인(이승철) 고발의 건’을 통과시켰다.
조 위원장은 “이승철 부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단 설립에 대한 부분을 허위로 진술한 것이 최근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국정감사 당시 증언을 토대로 고발할 것이며, 고발장의 세부사항은 위원장에게 위임 작성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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