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진희 기자] 올 하반기 공모 시장 최대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가 13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6~2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희망공모가(11만3000~13만6000원)의 상단인 13만원대 금액을 제출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13만6000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들의 주문금액은 380조원에 달했다"며 "이는 전체 공모액 약 2조원보다 170배, 기관에 배정된 공모액보다 281배 많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2~3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0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공모가 13만6000원 기준 약 9조원으로 시가총액 30위권에 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모집 1102만7558주와 구주매출 551만3744주를 포함해 총 1654만1302주를 공모한다.
지난 2011년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생산(CMO) 기업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이 52.1%, 삼성전자가 47.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91.2% 갖고 있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13억원, 당기순이익 1조9049억원을 달성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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