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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SDR 편입 ‘파란불’

기사입력 : 2015-11-30 00:37

(최종수정 2015-11-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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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호가제 변동 등 IMF요구조건 충족

위안화 SDR 편입 ‘파란불’이미지 확대보기
위안화 SDR편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위안화 및 중국 외환제도가 IMF가 요구하는 조건들을 대체로 충족하는 만큼 편입이 유력하다. SDR 편입은 위안화 수요 증가로 국제통화화를 촉진해 중국자본시장개방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IMF 이사회에서 중국 위안화의 SDR(특별인출권) 편입여부가 결정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DR 통화바스켓의 구성은 5년마다 결정되는데, 지난 2010년 11월엔 위안화의 편입이 거부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환율호가제도 변경, 국채발행 확대, 역내 파생상품시장 개방 등 SDR조건을 갖춰 편입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SDR 편입을 결정한다면 위안화는 2016년 9월에 정식으로 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되며 글로벌시장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위안화 SDR편입에 따른 중국 주식시장의 개방확대도 기대된다. 현재 역외 투자자들은 위안화로 중국 본토의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제도는 RQFII(RMB Qualified Foreign Instituti onal Investors) 및 후강퉁이다.

중국주가의 급등락으로 RQFII나 후구퉁의 거래가 주춤하고 있지만 증시회복과 함께 위안화를 사용한 주식매매가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중국정부는 RQFII의 승인 가속, 후강퉁의 총한도 및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금융시장에서의 위안화 사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중앙은행과 민간투자자의 중국 채권투자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JP모건은 향후 5년간 해외 중앙은행과 민간투자자들이 중국 채권시장에 3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봤으며, 일부 IB들은`장기적으로 1조달러가 중국 채권시장 등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연구원은 “위안화 SDR 편입 결정을 전후한 일시적 위안화 강세는 원화를 비롯한 동아시아 통화 전반에 단기적인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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