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사장(전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전 우리투자증권), 최경수 사장(현대증권) 전현직 대형증권사 CEO로 추려진 3인방이 26일 회원총회 경선을 통해 맞붙게 된 것. 앞서 20일 개최된 후추위의 면접은 매우 강도 높은 과거 성과 검증과 압박 형식으로 치러져, 업계 전문성을 요구하는 여론이 컸다는 후문이다.이처럼 강도 높은 후추위의 검증을 통과한 최종 후보들이 그동안 현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내세운 주요 공약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각 후보군들이 내세운 주요 공약을 짚어봤다. 공교롭게도 전현직 대형증권사 CEO출신인 세 후보들이 내세운 공통된 한 목소리는 각 업권별(증권, 운용, 선물, 부동산 신탁 등)의 균형성장과 이를 위한 신수익원 전략 발굴이 주요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 김성태 “회원사, 동반성장 자본시장 선진화 앞장”
52년생으로 용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후 씨티은행, BTC 등 22년간 외국계금융기관을 거쳐 흥국생명 사장, 그리고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기자에게 “회원사 동반성장, 투자자들의 신뢰회복 총력, 그리고 각 업권을 아우를 수 있는 균형성장으로 자본시장 선진화의 동반자가 되고 싶다”면서 “각 회원사들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상근 부회장직 신설’과, 중소형증권사, 운용사 등 업권별 신수익원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소외된 중소형증권사 신수익원 차별화 전략으론 △자기자본 제한으로 걸림돌이 된 헤지펀드 진입장벽 완화 △신종 채권시장의 개설, 인수제도 선진화 △유명무실화 된 프리보드 제도 개선 등이 꼽힌다. 김 전 사장은 “중소형증권사들이 특화사업으로 선점 가능한 사업 분야와 상품 진입을 위해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며 “다소 침체된 펀드시장 역시 다양한 판매채널 다각화와, 세제펀드의 다양한 세혜택 등 운용사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니 다각도로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 박종수 “소통과 시스템, 회원사 이익 앞장 최선”
47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박 사장은 대우증권 사장과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신중한 판단력과 추진력이 장점이며, 협회장 주요 공약 역시 ‘소통’과 시스템 위주의 회원사 이익 극대화를 내세웠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협회는 회원사들을 위한 조직인만큼, 회원사들의 애로와 이익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협회장이 되고 싶다”면서 “전체적으로 업계가 침체되어 있는데 이런 문제를 회원사들과 적극 소통하는 한편, 보완하는 여러 시스템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 최경수 “폭넓은 시각 장점, 운용업계 전담 부회장직 신설”
압축 후보중 현직에 있는 유일한 후보인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50년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고급 관료 출신이다. 재경부 세제실장과 조달청장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현대증권 사령탑을 맡고 있다. 유일한 관 출신인 그는, 관과 민을 거친 폭넓은 시각으로 금융투자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실무형 운영으로 회원사들의 애로를 줄인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최 사장이 내건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바로 ‘회원사 애로사항 지원센터’ 개설과 ‘운용업계 전담 부회장직’ 신설이다. 그는 “업계간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자본시장 연구원 용역 의뢰는 물론, 투자자 보호 자율규제 강화, 그리고 역량 갖춘 중소형사 위주로 정부자금 위탁운용사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개최되는 회원사 총회에선 62개 증권사와 81개 운용사, 7개 선물사, 그리고 11개 부동산신탁에 각각 1사 1표씩 주어지고, 30%는 회비 분담금에 따라 결정된다. 협회 분담금을 많이 내는 대형증권사의 표심도 중요하지만, 중소형 증권사와 80개가 넘는 운용사들의 비중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8년만에 막이 오른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 금투협회장 최종후보 3인방 주요 공약 〉
(자료: 각 후보 취합)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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