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20일 회장 후보로 김성태닫기

이처럼 강도 높은 후추위의 관문을 통과한 압축 후보군 삼인방은 전현직 대형 증권사 CEO로써 업계 현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가 능통하다는 장점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우선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은 용산고와 연세대를 거쳐 외국계 IB와 LG투자증권, 대우증권 CEO를 거쳐 금투협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강력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국내 금융투자산업의 선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전체 회원사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거쳐 대우증권 대표이사와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메리츠종금증권 사외이사로 역시 증권업협회 부회장 출신이다.
박 전 사장은 회원사의 모임인 협회로써 업계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최근 불거진 ELW문제 등 추후 회원사가 어렵다면, 같이 대변해주고 어려워진 업계를 위한 신수익원 다변화에 올인할 방침”이라며 “일례로 중소형증권사들의 헤지펀드 진입 완화나 펀드시장에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펀드시장 활기에 힘을 전력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에게 “각 회원사의 서비스 강화와 조직체계를 바꾸겠다”면서 “일례로 ‘회원사 애로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세금, 노사, 제도 등 모든 애로를 토탈솔루션 해주는 방안과, 운용사들 입장을 대변해 줄 상근 부회장 직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투협은 황건호 현 회장의 임기가 오는 2월3일 만료됨에 따라 후임 회장 선임을 위해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공익이사 3인, 외부인사 2인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진행해왔다. 20일 세 명의 최종 후보가 선정됨에 따라 금투협은 오는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원사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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