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시아는 유로존 위기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한국의 5% 이상 성장 시대는 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마크 클리프(Mark Cliffe) ING 은행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는 유로존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는 유로 위기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경기조정 정책 대응을 펼칠 수 있는 여지가 많을 뿐만 아니라, 국내 및 지역 수요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럽이 필요한 처방을 내리게 되면, 신흥 시장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한국의 경우 2012년 GDP가 1조2천1백10억 달러에 이르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1조2천억 달러 장벽을 무너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12년 및 2013년 실질 GDP 성장률이3.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로서는 5% 이상의 초고속 성장 시대는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의 ‘원’은 아시아 지역에서 변동성이 가장 큰 통화이나 2012년에는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ING 은행은 한국은행이 2012년 정책 금리를 변동 없이 3.25%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NG 은행은 아시아의 가장 큰 리스크로 한반도와 관련된 북한 체제의 어수선한 종결을 꼽는 한편, 북한의 지속적인 안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한국도 미국도 아니라고 분석했다.
ING 은행은 “중국이 북한의 안정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위안을 주고 있다”며, 북한 이슈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응할 일 없이, 북한의 권력 승계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1년에 중국이 긴축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2012년에는 정치/경제적으로 완화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1950년대생 중심의 5세대로의 교체와 함께, 지도층은 정책입안자들의 지나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를 강화할 것이다”고, ING은행은 분석했다.
한편 한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2012년 GDP 성장률은 중국 8.7%, 인도 6.5%, 일본 1.9%로 예상 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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