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기관에서 고객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금융사고가 빈번해 지자, 카드사들이 비밀번호 사후 등록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카드가 업계 처음으로 비밀번호 사후 등록제를 도입한데 이어 삼성카드가 지난 19일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입회신청서에 비밀번호 기재란을 없애고 ARS를 통해 본인이 직접 비밀번호를 등록하도록 했다.
이 제도는 회원이 직접 ARS를 통해 비밀번호를 등록하기 때문에 심사 직원 및 관련 임직원들도 조회가 불가능하다.
한편 국민, 현대카드도 오는 10월부터 비밀번호 사후 등록제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비밀번호 사후 등록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것은 최근 비밀번호 유출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사고의 1차 원인이 입회신청서 작성 당시 회원이 기재하는 비밀번호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한 비밀번호 사후 등록제를 도입함으로 인해 회원은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카드사도 회원에 대한 발급심사와 본인확인, 비밀번호 등록 등을 일괄 처리해 보안성을 높이고 업무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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