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를 포함한 카드업계의 카드론이나 할부구매대금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최대 10%에서 최저 2%대까지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 LG 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은행계 카드보다 강력한 채권추심 기능을 통해 연체대금회수에 전력하는 것은 물론 대손처리 또는 특수채권으로 분류하거나 연체대금의 카드론 전환등 연체율을 낮추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은행계 카드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금서비스 비중이 매출액의 50%를 넘는 삼성 LG 등 전업계 카드사들도 고객과의 분쟁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정도로 강력하게 채권관리를 하고 있으며 연체대금의 카드론 전환, 대손처리 등의 방법으로 연체율 낮추기에 고심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1개월이상 연체율이 지난 3월말 3.86%에서 6월 4.12%, 외환카드는 지난 3월 1.15에서 1.19%로 상승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6월말 현재 가계대출을 제외한 카드론이나 할부구매대금 등 1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율이 5.8%, 주택은행이 6.2% 등으로 은행계 카드는 지난해 말보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1~2%정도 높아졌다.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하루이상 연체된 카드 대금까지 포함하면 연체율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드부문의 연체율은 은행별로 기준에 차이가 있지만 전 은행들의 연체율 폭이 큰 폭으로 높아져 신용위험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은행계에 비해 삼성 LG 등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낮은 것은 채권추심의 강화와 연체율 낮추기에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사업 강화에 나선 은행계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경우 연체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채권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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