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4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아틀라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도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공동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 LBM)이 적용돼 사람처럼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동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공개된 아틀라스 시연 영상에서는 부품 분류, 정렬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걷거나 쪼그리고,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 전신을 함께 움직이는 동작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눈에 띄는 점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아틀라스가 박스에서 또 다른 박스로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는 중 한 연구원이 부품 박스 뚜껑을 닫거나 박스 옆에 부품을 떨어뜨리는 등 작업을 방해했지만, 아틀라스는 오류 없이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정확히 박스에 담아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증에 나서고 있다. 향후 자사 사업체를 시작으로 점차 외부 고객사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통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로봇 사업을 구체화하면서 향후 미래 기술 경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형태의 로봇 휴머노이드는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더 먼 미래에는 인간의 생활에 가장 밀접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사업이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테슬라, 엔비디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상용화 경쟁을 진행 중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그룹 최대 경쟁자는 역시 테슬라다. 테슬라는 자사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양상 계획을 내놓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가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라며 "장기적으로 테슬라 가치 80%는 옵티머스에서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전기차,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로보틱스에서도 테슬라와 기술 경쟁을 치러야한다. 특히 최근 테슬라가 현대차그룹에 한발 앞서 레벨3 수준 자율주행 FSD를 선보이는 등 미래 기술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특히 로봇은 정의선닫기
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많이 강조하는 미래 먹거리다. 아틀라스를 개발 중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도 정의선 회장이 미래 사업 경쟁력을 위해 직접 진두지휘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조업의 미래는 사람과 기계의 협업에 있다"며 ”그룹 전체 매출의 20%를 로보틱스 분야에서 창출할 것“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밝힌 바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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